Loading
2013. 12. 10. 05:55 - 알 수 없는 사용자

좌충우돌 1박2일 파리 여행기 (3)



안녕하세요~ kaldaris입니다. 오늘은 1박2일 파리 여행기의 마지막이 되겠네요. 사진을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판테온 - 룩셈부르크

어제 무리하게 파리를 돌아다녔던게 화근이였나요? 계획했던 것과는 달리 11시까지 꿀잠을 잔 후에야 정신을 차리고 체크아웃을 한 후 파리의 거리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 기차가 있으니 예정처럼 파리의 남쪽을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메트로를 이용해 우선 도착한 곳은 판테온. 오래 전 친구들과 로마 여행을 가서도 봤던 판테온이죠. 자세히는 모르지만 파리의 판테온이 더 거대해 보입니다.

 


판테온 바로 앞에 위치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룩셈부르크를 향했습니다. 거리가 멀 줄 알고 탔는데 바로 다음 정류장이더군요.. 차라리 걷는게 좋았을텐데 관광객이니 이런 실수는 있을 수 있다라 생각하며 파리 버스 구경을 해본 셈 치고 내렸습니다. 레미제라블에 나오는 장소로 남주인공이 여주인공에 첫눈에 반한 곳이라 합니다. 올해 초 영화로도 개봉되었죠. 얼마 전엔 여주인공 역을 맡았던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방한을 했었죠? 이 곳은 넓은 공원으로 파리지엥들이 조깅을 즐기러 오는 곳 같았습니다. 날씨가 흐림에도 군데군데 조깅복을 입고 달리는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나무도 발가벗은 앙상한 모습이였지만 여름에 오면 멋있을 것 같네요.

 

 

 



센느강에서 보는 파리

1713시 기차이기에 아직 시간이 남아 센느강에서 운영 중인 보트를 타보았습니다. 아침에 예약은 해뒀는데 뭔가 잘못 되었는지 줄서서 표를 다시 끊어야 했네요. 여러 투어보트가 있지만 한국어로 설명을 해주는 바트무슈를 타기 위해 알라마슈역으로 가 1시45분 배를 탔습니다. 거의 다 다녀온 곳이였지만 강에서 보니 뭔가 새로운 느낌이 들더군요. 사진은 많이 찍었지만 집에 와 보니 강변 풍경만 수두룩 찍어 막상 보여드릴 사진은 별로 없네요.

바트 무슈! 배 안 모습

선장님 출발!~


이렇게 투어는 파리 동쪽으로 노트르담 대성당을 지나 조금 더 간 후 다시 돌아와 에펠탑까지 갔다가 다시 원위치로 오는 왕복 관광이였습니다.

 

 

 

 



오르부아 파리

센느강 투어도 마쳤지만 아직도 시간이 남아 트로카데로에서 발견한 빵집을 찾아가 방금 구운 바게뜨를 하나 사서 맛있게 먹으며 느긋하게 버스를 기다렸지만 왠일, 버스가 하도 늦게 와 기차를 놓칠 뻔 했습니다. 다행히 중간에 메트로역을 발견해 5분을 남겨두고 부랴부랴 입국절차를 밟고 유로스타에 탈 수 있었습니다.

 

 


1박2일 동안 정신없이 돌아다닌 파리,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좀 더 느긋하게 계획을 짜서 다시 한번 방문했으면 좋겠네요.



'Life > Travel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안 마이산 탑사  (1) 2014.01.07
좌충우돌 1박2일 파리 여행기 (2)  (4) 2013.12.07
좌충우돌 1박2일 파리 여행기 (1)  (4) 2013.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