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수성 쿤산 금속공장 폭발사고에 따른 아이폰6의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홍콩의 CRNTT(中國評論新聞網)는 지난 2일 발생한 중국 쿤산의 금속연마 과정에서 발생한 공장 폭발로 인해 40여개의 공장 가동이 멈췄으며 아이폰6용 하우징을 연마하는 공장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보도했다.
매체는 “가동을 멈춘 공장은 아이폰6용 하우징 연마공정을 진행하는 곳으로 폭스콘 공장이 포함되었다”라며 “이에 따라 아이폰6의 생산에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장수성 쿤산시의 금속공장 폭발사고로 4일 아침 현재 71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쿤산시의 안전감독부는 지난 3일부터 알루미늄 및 마그네슘 합금 공장이 포함된 지역 내의 모든 공장 가동을 멈추도록 결정했다.
가동이 정지된 공장은 주로 광택을 내는 연마공정과 관련된 곳들로 쿤산의 폭스콘 공장도 아이폰6의 케이스(하우징) 연마공정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공장 중의 한곳이다.
쿤산시 안전관계 당국자는 “공장가동을 멈추고 자체 안전점검과 공정의 문제점을 개선한 뒤 검사와 승인을 받아야 생산을 개개할 수 있다”고 말해 공장이 재가동하는데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삼성전자 오는 13일 ‘갤럭시 알파’를 공개하고 다음달 3일에는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F’를 공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쿤산 공장 폭발사고가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애플은 아이폰6를 오는 9월16일 아이폰6를 발표하고 10월 14일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미 지난달 양산에 착수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이런 가운데 제품의 최종 마무리라고 할 수 있는 연마공정이 곤경에 처함에 따라 제품의 출시 연기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대두되고 있다.
중국과 홍콩, 그리고 일본의 IT매체들은 “삼성전자가 아이폰6의 출시연기 가능성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출처:http://www.joseilbo.com/news/htmls/2014/08/2014080422919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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